■ 진행 : 강려원 앵커 <br />■ 출연 : 김미숙 / 김용균재단 이사장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달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하청 업체 직원으로 일하다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이선호 씨에 이어 어제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중대재해처벌법,이른바 김용균법이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고 김용균 씨 어머니시죠. 김용균 재단의 김미숙 이사장 연결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들어보겠습니다. 이사장님, 연결되어 있으시죠?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안녕하세요. <br /> <br /> <br />안녕하세요. 산업현장 사망사고 소식, 들으면서 여러 생각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.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?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이런 소식 들려올 때마다 정말 내가 뭘 한 건가. 사람을 살리겠다고 법을 통과시켰는데 여전히 더 많이 죽고 있는 거, 너무 참담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드님 떠나 보내실 때 생각도 나셨던 거죠?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당연히... 그런데 이번에 유족은 직접 사고현장을 목격해서 그 트라우마까지 어떻게 견딜 것인지 정말 너무 미안하고 아픕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셨는데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는 울먹이시는 말씀이셨습니다. 지금 이선호 군의 가족이 어떤 점을 가장 힘들어하고 있을까요, 어머니?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저도 아이를 냉동고에 넣어놓고 힘들게 정말, 어떤 부모가 그렇게 냉동고에 오래 놔두고 싶겠습니까. 그게 제일 가장 힘들 것 같고. 또 모든 증거가 회사의 손에 있는데 서류를 보여달라고 해도 보여주지도 않고 협조적이지 않은 회사가 제일 힘들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용균 씨가 숨질 때도 사실 안전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이번에도 그랬습니다. 왜 산업현장에서 이런 안전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보시는지요? <br /> <br />[김미숙] <br />안전 비용보다 사람 목숨값이 싸고 또 처벌도 지금까지 계속 그랬듯이 너무 처벌이 없어요. 그냥 거의 다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그러니 이윤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 회사가 어떻게 안전조치하고 사람 목숨을 살릴 수 있겠습니까? <br /> <br /> <br />사람의 목숨값이 안전조치를 하는 것보다 더 싸다는 말씀이 상당히 마음이 참 아픈 말씀이십니다. 지난 1월에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습니까? 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01713103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